집·병원 오가는 갑갑한 생활…‘쉼표’ 찍고 왔죠

2013.04.15 21:19:53 15면

장애인부모회 광주지부, 장애인가족과 함께 ‘행복한 가족여행’

 

한국장애인부모회 광주시지부는 지난 13일 250여명의 장애인가족과 용인 에버랜드로 ‘2013 함께하는 행복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재활치료와 반복학습으로 집과 병원 등을 오가는 생활의 답답함 속에 에버랜드 관람에 나선 이들은 사파리에서의 맹수들을 보며 놀라기도 하고, 다양한 동물들과 새들을 신기한 표정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길게 늘어선 튤립속에 행렬하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는 불편한 몸이라는 사실도 잊게 만들었다.

광주지부 관계자는 “포근한 날씨속에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게돼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이 기뻐하는 가족여행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지구촌교회 봉사단(서희 집사)을 비롯, 광수중학교 가나다봉사단 학생들, 코원에너지서비스 봉사단이 함께했다.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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