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부터 근로자와 사업주가 내는 고용보험 실업급여 보험료율이 0.2% 포인트 인상된다.
고용노동부는 24일 노사대표 및 공익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용보험위원회를 열고 보험료율을 1.1%에서 1.3%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최근 경기 침체를 감안할 때 지출이 더 늘고 이 때문에 적립금이 소진될 가능성이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요율 인상을 적용하면 월 총액 300만원을 받는 근로자는 본인과 회사의 보험료 부담액이 각각 월 3천원씩 늘어난다.
고용부는 이번 요율 인상으로 적립배율이 올해 0.5%, 2015년에 0.7%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실업급여 보험료율 인상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