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중국 하이난 그룹의 해나 크루즈가 지난 3일 인천항에 첫 입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인천시가 지난해 12월 중국 하이난 그룹과 ‘2013년 크루즈선 정기 입항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첫 입항이다.
해나 크루즈는 1회에 관광객 1천850명과 승무원 670명이 승선할 수 있는 5만t의 중대형 크루즈선이다.
1일 천진항을 출항했으며 올해 총 32회 입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의 정기 크루즈선 유치는 그 동안 부정기적인 기항 수준에 머물렀던 인천항이 크루즈 중심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시는 이번의 크루즈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 대형 국제크루즈선사를 대상으로 유치 및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6년에 완공되는 크루즈 전용 국제여객터미널 개장과 함께 인천을 국제크루즈산업의 메카로 우뚝 세워 황해를 제2의 지중해로 열어가는 환황해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