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 지도’ 나왔다

2013.05.06 22:01:40 11면

가천대, 뇌신경다발 영상화 성공
세계 최초 초정밀 제작

가천대 뇌과학연구소(이하 가천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초정밀 뇌신경 지도를 제작하는 쾌거를 이뤄내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가천대에 따르면 이번 뇌지도는 뇌과학연구소 조장희 박사팀은 그동안 밝혀내지 못했던 뇌신경까지도 세밀하게 촬영했다는 점에서 기존 뇌지도와 차별화되고 있다.

이번 뇌신경 지도 제작은 지난 2009년 조 박사팀이 살아있는 사람의 뇌로 초고해상도 뇌지도를 세계 최초로 제작했던 연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한 성과다.

기존 뇌지도가 뇌의 부위 등을 구조적으로 영상화하는데만 성공했다면 이번 뇌지도에서는 구조와 동시에 뇌신경다발을 명확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인간의 뇌에만도 1천억개가 넘는 신경세포가 있으며, 신경세포에서 돋아나온 신경 섬유들은 다발의 형태로 인체 곳곳으로 뻗어나간다.

따라서 신경 변성으로 인한 기능 이상과 질환 발생 등 뇌신경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의학계의 오랜 숙제였다.

이에 초정밀 뇌신경 지도는 임상에서 수술 좌표 등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뇌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천대 뇌과학연구소는 지난 2006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100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달 25일에는 논문 100편 달성을 기념했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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