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계양·서구 지역에서 발생하는 성·가정·학교폭력 및 성매매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해 365일 24시간 신속한 상담, 의료, 수사, 법률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인천북부원스톱지원센터가 9일 인천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 김교흥 시 정무부시장, 이인선 인천지방경찰청장, 인천성모병원장, 국회의원, 시의원 및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8년(921건)부터 지난해(1천371건)까지 최근 5년 사이에 성폭력 범죄가 무려 49%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피해자중 만 20세 미만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는 69.7%에 달하고 있다.
이에 인천성모병원내에 위치한 원스톱지원센터는 181㎡(54평)에 상담실, 피해자 안정실, 진술녹화실, 진료실(산부인과 진료장비 구비), 피해자 대기실, 행정실, 변호사실 등을 배치하고 경찰관 4명, 상담사 4명, 간호사 1명, 행정사 1명이 근무한다.
조 장관은 “원스톱지원센터는 여러 부처와 민간이 협력해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원스톱지원센터가 성폭력, 가정폭력 등 4대악 척결을 위한 시작점으로써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정부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