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네쌍둥이 중 간호사 3명 ‘합동 웨딩마치’

2013.05.12 21:13:17 11면

출생·직업·대학교·결혼식까지 같은날에 ‘눈길’

 

가천대 길병원에서 한날한시에 태어난 네쌍둥이가 출생·직업·대학교를 함께하고 이중 3명은 결혼까지 한날한시에 올려 다시 한번 화제에 올랐다.

12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길병원에서 태어나 길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네쌍둥이 자매 중 3명이 지난 11일 오후 1시, 용인시청 시민예식장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황슬·설·솔·밀(24) 등 네쌍둥이 자매는 지난 1989년 가천대 길병원에서 태어나 2010년 길병원 간호사로 입사하면서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일본 NHK 방송은 네쌍둥이 자매를 일본 도쿄로 초청해 인기 프로그램 ‘아시안 스마일’에 출연시키기도 했다.

또한 일본 니혼TV도 이들 자매의 사연을 소개했으며, 국내 언론들은 이들의 길병원 입사를 ‘연어의 회귀’로 비유했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네쌍둥이 자매 중 첫째와 셋째, 넷째 세 명이 합동 결혼식을 올렸으며 둘째 황설은 선교사인 남편을 위해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 먼저 식을 올렸다.

이들 자매의 결혼식에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기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989년 이들 자매가 태어날 때 맺은 인연을 24년째 이어가고 있으며 주례는 네쌍둥이 자매가 다니는 인천 열린문교회의 김재원 담임목사가 맡았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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