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방세입 전년比 5% 늘어

2013.05.19 20:14:09 10면

신세계 9천억원 매각 취득세 증가 원인 분석

대형 자산 매각으로 인한 취득세 증가로 지난달까지 인천시의 지방세입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인천시는 지난 1∼4월 지방세입이 7천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6천753억원보다 5%(337억원)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지방세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취득세는 작년 동기 2천439억원에서 올해 2천712억원으로 273억원 늘었다.

이는 시 자산이던 신세계 인천점을 9천억원에 매각하며, 지난 4월 취득세 362억원이 발생한 것이 세입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4월분 지방세입이 작년 2천485억원에서 올해 2천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414억원)나 증가한 가운데 이 중 취득세가 작년 4월 684억원에서 올해 4월 1천67억원으로 55.9%(363억원)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세계 매각 취득세분을 빼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지방세입 징수액은 89억원이 마이너스로 나타나, 민간 부문의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 관계자는 “4·1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아직은 초기라 미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시장이 살아나면 올해 지방세 징수 작업도 목표 수준으로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시의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액은 2조1천495억원으로, 시는 리스·렌트차량 유치를 강화해 세입 규모를 늘리고 체납 차량에 대한 야간 영치 활동 등으로 체납세 징수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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