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추진여부 불투명 12곳 중 선별 정부에 요청
“관리·정비 등 사후관리 지역의 의견 반영해야”
정부가 안산 고잔역 일대 등 7곳을 행복주택 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한 가운데, 경기도가 차기 도내 행복주택 예정지는 사업 지연이 심각한 12곳의 공공택지개발지구 중에서 선별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21일 경기도 관계자는 “시범지구 예정지 발표 전인 지난주 도내 행복주택 지구 지정에 대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거나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공공택지개발지구 중 선별토록 정부에 건의했으나 수용되지 못했다”며 “현재 시범지구 선정을 거부하고 있는 안산시가 올 상반기 내 주민 공람·공고 등의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마무리하면 그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추가 건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내 공공택지개발지구 54곳 중 사업이 지연되고 있거나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지구는 총 12곳(3천423만㎡)이다.
12곳은 하남 감북 보금자리(267만㎡), 화성 비봉(133만8천㎡), 의정부 고산 보금자리(130만㎡), 광명·시흥 보금자리(1736만7천㎡), 고양 지축 보금자리(119만1천㎡), 향동 보금자리(121만3천㎡), 화성 봉담2 보금자리(143만7천㎡) 등이다.
도는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도내 2차 행복주택 사업지구를 이들 12곳의 공공택지개발지구 중에서 선별토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에는 보금자리와 택지개발지구 등 지구 지정까지 해놓고 사업이 지연된 곳이 많아 이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행복주택의 지구 지정은 정부가 하지만 관리 및 정비 등의 사후관리는 지자체에서 맡아야 하는 만큼 지역의 의견을 정부가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정부에서 시범지구 후보지로 발표한 안산 고잔지구 대신 지난 2006년 5월 국민임대주택지로 지정된 안산 신길온천지구를 대체 후보지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홍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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