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작전역에 등장한 작은 동물원

2013.05.30 21:49:47 11면

벽면·기둥에 동물 그림… 교통공사, 미술인 도움받아 개장

 

인천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에 계양 C&C 미술학원 전문 미술인들의 도움을 받아 ‘지하철역에서 보는 작은 동물원’을 개장, 이용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지하철역에서 보는 작은 동물원’은 작전역 1번 출구 벽면과 기둥에 코뿔소, 원숭이, 사슴, 얼룩말 등을 그려 넣은 벽화로 미술학원의 어린 꿈나무들도 함께 직접 참여했다.

이번 벽화는 기존 액자 전시에서 벗어나 벽면과 기둥을 직접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작품으로, 공사는 이번 작품 설치를 통해 역사 이미지 개선과 함께 매일 이곳을 이용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오홍식 사장은 “앞으로도 역사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도시철도 역사를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해 그동안 각종 문화공연과 전시회 개최, 테마열차 운행, 특화 역사 조성 등 다양한 ‘TEMA Station’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은 동춘역 연결통로에 트릭아트 벽화를 설치했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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