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윈’ 후계자 타이틀 놓고 각축

2013.06.13 20:00:22 27면

16일 서울경마공원… ‘해동천왕’ 등 외산마 판도 급변

서울경마공원 랭킹 1위 ‘터프윈’의 후계구도를 점칠 수 있는 MBN배 타이틀이 오는 16일 제9경주(혼1·2천m·핸디캡)로 열린다.

강력한 후계자로 지목되던 ‘싱싱캣’, ‘놀부만세’가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주춤한 상태인 가운데 ‘해동천왕’, ‘마리대물’, ‘맹산호랑이’ 등 신예 강자들의 등장, 외산마 판도가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해동천왕’은 지난해 KRA컵 클래식에서 6위로 고전한 이후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직전 1800m 경주에서 우승하며 살아나는 모습이다.

최고의 기량을 보일 수 있는 2천m 경주를 맞아 2연승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해동천왕’(미국·4세·수말)은 지난해 ‘KRA컵 Classic’에서 패한 이후 기세가 한풀 꺾였으나 최근 2개 경주 복승률 100%(1위 1회, 2위 1회)를 기록했다.

출전 주기가 다소 길어진 단점을 막판 뒷심으로 극복하고 체력 안배를 잘하는 것이 우승의 관건이다. 통산전적 11전 6승, 2위 3회. 승률 54.5%, 복승률 81.8%.

전력이 급성장한 ‘금덩이’(미국·4세·수말)는 지난 5월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주는 ‘와츠빌리지’를 빼고는 순발력이 좋은 말은 없어 최적의 선입 전개를 펼칠 수 있고 최근 기세라면 2연승까지 가능해 보인다. 통산전적 15전 5승, 2위 3회. 승률 33.3%, 복승률 53.3%.

‘놀부만세’(미국·4세·수말)는 지난해 JRA트로피 경주 우승을 비롯, 3연승으로 빠르게 1군에 올랐으나 연말 그랑프리에 출전해 6위를 기록해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주행습성은 선입이나 추입으로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막판 한걸음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통산전적 20전 5승, 2위 4회. 승률 25%, 복승률 45%.

강력한 선행이 주 무기인 ‘그린엠파이어’(뉴질랜드·6세거세)는 지난해 11월부터 급격한 체중변화와 길어진 출주 주기로 부진했지만 컨디션을 회복, 직전 2천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했다.

다른 마필에 비해 상대적인 부담중량 이점이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강력한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33전 2승, 2위 6회. 승률 6.1%, 복승률 24.2%.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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