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손으로 외국인 범죄 ‘원천봉쇄’

2013.06.13 21:39:35 8면

화성서부署, 외국인으로 자율방범대 구성
관내 우범지역 순찰·길거리 상담 등 활동

 

화성서부경찰서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만족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특히 서부서는 외국인 범죄에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외국인 범죄에 강력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과 함께 외국인과 자국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더해 가고 있다.

윤외출 서부서장은 13일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외국인 범죄 예방과 대처를 위해 외사 팀을 보강 하는 한편, 외사 분야의 능력자들로 외사 팀을 꾸려 범죄 예방 홍보와 범죄 등 사건에 강력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부서는 지난 4월 하순 체류 외국인 23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가졌다.

외국인 자율방법대의 활동은 외국어 전문성을 활용, 관내 우범지역 및 외국인 밀집지역 순찰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과 동시에 같은 외국인 간의 소통을 통한 범죄 예방을 기대하고 있다.

화성서부서 조진용 외사계장은 “자율방범대원들은 방범대원으로서 매우 자부심을 느끼고 열정으로 임하고 있다”며 “이들이 펼치는 범죄 예방효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부서 외사팀은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함께 주 2회 금요일 범죄예방을 위한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홍보전단 배포와 길거리 상담을 통해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남읍 행정리에 거주하는 K씨는 “심야시간 편의점 앞과 상가 인근에서 술에 취해 고성과 과격한 행동을 하는 외국인들 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서부경찰서 외사팀에서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조직해 강력 사건에 대처를 하고 있어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순 서부서의 보안외사팀을 보강 이후 외국인 관련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및 기타 사범이 지난 2010년 총 509건에서 지난해 321건으로 23% 줄었다고 밝혔다.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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