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직자, 전통시장 살리기 ‘솔선수범’

2013.06.16 20:48:23 8면

중원구청 직원, 월2회 관내 시장 장보기 나서

 

“행동 실천으로 전통시장 살린다.”

성남시 중원구청 직원들이 지난 14일부터 월 2회 관내 전통시장 장보기사업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중원구는 최근 기업형 슈퍼마켓, SSM 등 대형마트들의 시장쏠림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공직자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직원 중지를 모아 실제 행동에 나서기 위해 지난 14일 중원구 은행동 소재 은행전통시장을 찾았다.

‘전통시장 장보는 날’로 명명된 이 사업은 매월 2·4째주 금요일 자율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날 박창훈 중원구청장을 비롯 행정지원과, 건설과 및 은행1·2동주민센터 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190여만원 어치의 물품을 구입했다.

다음 방문 예정 시장은 상대원 전통시장이다.

구는 이번 경제활성화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경우, 각 구청을 비롯 시청까지 구체적인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창훈 구청장은 “공직가가 자발적으로 시작된 전통시장 장보는 날 운영이 어려운 상인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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