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1년, 내년 지방선거 승패 달렸다”

2013.06.18 21:27:15 3면

도의회 민주당 신임 대표의원에 강득구 의원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8대 후반기 마지막 1년을 이끌 대표의원으로 강득구 의원(안양·사진)을 선출했다.

강 의원은 1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표의원 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총 72표 중 36표를 얻어 35표를 얻은 신종철(부천) 의원을 1표차로 누르고 신임 대표의원에 뽑혔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총 72표 중 강 의원 35표, 신 의원 33표, 김재귀 의원(수원) 4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로 이어졌다.

이날 강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남은 1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결과가 바뀔 것”이라며 “의원 한 분 한 분의 땀방울을 모아 선거 승리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정당으로 거듭남으로써 민주당이 낫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이승철 대표와는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같은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서로 잘 아는 관계”라며 “당의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도민을 위한다는 입장으로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면 해답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화섭(민·안산) 칸 영화제 외유와 거짓 해명 논란으로 벌어진 의회 파행과 민주당내 갈등 해소방안 제시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대표 선출 과정에서 단 한표 차이로 승리하면서 나머지 반 수의 의원들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부담감의 표시로 풀이된다.

강 대표의원은 “윤 의장도 당원으로 당을 아끼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려운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6월이 가기 전에 입장 정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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