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이야? 숲속이야?

2013.06.20 21:13:40 9면

과천시청 옥상 휴식공간
2m 폭포·야생화 등 식재

 

“과천시청을 찾을 때마다 꽃과 나무가 우거진 옥상에서 잠시 쉬다보면 기분이 너무 상쾌해져요”

과천시청과 시 보건소 옥상이 잘 가꿔진 조경으로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청 본관 2층 1천510㎡ 옥상엔 높이 2m, 폭 30㎝ 규모의 폭포에 시민들이 더위를 잠시 식히고 남천 등 8종의 관목 1천340그루와 금낭화 등 47종의 야생화 3만여 본이 흐드러지게 피어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문화체육과 김희진(42) 주무관은 “시멘트로 마감된 옥상에서 어떻게 저렇게 많은 꽃과 나무들이 쑥쑥 잘 크는지 볼 때마다 신기하다”며 “하던 일을 멈추고 더위를 피해 잠시 이곳에 오면 시원한 숲속에 온 것처럼 가슴이 탁 트이고 머리가 맑아진다”고 했다.

과천시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 옥상(80여㎡)도 시원한 벽화와 분재, 화분이 어우러져 소공원으로 말끔히 단장됐다.

높이 2m, 길이 20m 벽화는 과천시자원봉사센터 12, 13기 가족봉사단 30여 명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주말을 틈타 그렸다.

보건소 보건행정팀 최윤영(54) 팀장은 “온갖 잡동사니들의 임시 보관처거나 직원들의 야외 흡연실로 이용되던 닫힌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 놓으니 직원들과 시민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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