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과천시’ 정부청사 속속 입주

2013.06.23 21:04:06 8면

상주 공무원 규모 회복세… 공동화 우려 씻어
내년까지 7개 기관 들어와 85%대 복원 전망

과천지역이 정부과천청사 기관들의 지방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새로운 기관들의 입주로 상주 공무원 규모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과천시에 따르면 당초 12개 기관 6천511명이 근무하던 과천 정부청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현재까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 3천889명이 한꺼번에 지방으로 이전, 외식업소를 비롯한 지역상권이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5개 기관 1천709명의 공무원이 과천청사에 새로 입주해 현재 상주 공무원수는 4천331명으로 집계됐다.

과천청사는 올해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기관 1천570명이 추가로 지방으로 옮겨갈 계획이나 연내와 내년까지 방위사업청 등 7개 기관 2천763명의 공무원이 새로 이사를 올 예정으로 빈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이들 기관들이 모두 과천청사로 올 경우 법무부 등 잔류기관을 합쳐 14개 기관 5천524명의 공무원이 상주·근무를 하게 돼 기존 공무원 규모의 85%까지 회복된다.

A외식업소 경영자는 “정부청사 직원들의 대거 이탈로 매출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져 문을 닫을까도 생각했다”며 “초기에 비해 지금은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다.

여인국 시장은 “정부청사 재배치가 원활히 진행돼 청사의 기능을 상실하지 않고 있다”며 “과천 관내 아파트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과천의 공동화 우려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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