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농업인월급제 내년부터 확대 추진

2013.06.23 21:41:05 9면

학교급식용 생산 농산물 전 품목 대상

화성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농업인 월급제를 2014년부터 확대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벼 재배 36농가를 대상으로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을 월급 형태로 지급하는 농업인 월급제를 시범운영중이다.

이는 시가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가정운영 및 농가경영을 돕기 위해 처음 도입해 운영중인 것으로 농업인 월급제 시범 도입후 많은 농업인이 참여를 희망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시는 각계각층의 농업인과 참여농가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을 통해 내년부터는 학교급식용으로 생산되는 농산물 전 품목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 농가는 벼 재배농가 중 RPC 출하 약정농가, 시 농산물유통사업단 및 관내 농협 등에 과실류, 채소류, 버섯, 특용작물 등을 학교급식용으로 납품하는 농가, 화성시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농산물을 납품 판매하는 농가 등이다.

그동안 대다수 농업인은 추수기 이전에는 관행적으로 농협 등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영농비 및 교육비, 생활비 등을 충당하고 농산물 수확 후 대출금을 갚아 왔었다.

시 관계자는 “시의 한발 앞선 농업정책이 정부정책으로 채택돼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4년 농업인 월급제 대상농가 선정을 위해 오는 9월 지원신청서 접수와 농업인 월급제 운영위원회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확정하고 농업인 월급제 재배계약을 체결 후 2014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매월 약정한 월급액인 30만원에서 20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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