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기수 5명이 서울경마공원에 최근 데뷔해 향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경마교육원 2011년 입학 동기인 권석원(23), 김태훈(19), 송재철(24), 이찬호(22), 조한별(23)로 같이 입학한 20명의 동기들 중 엄격한 커리큘럼과 혹독한 훈련을 소화해냈다.
한 때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권석원은 아이돌 가수가 되기 위해 JYP 등 연예기획사 오디션과 연기 수업을 받는 한편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과에서 노래 실력도 갈고 닦았으나 아버지의 권유로 경마에 도전했다.
3수만에 경마교육원 합격의 감격을 누린 송재철은 한 때 기수의 길을 포기하려 했으나 주변의 지지와 격려 덕에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었고 김태훈은 중학교를 마치고 담임선생님 권유로 곧바로 경마교육원에 입학했다.
다섯 명의 신인 기수는 향후 2년간 경마교육원 소속 수습기수로 활동하면서 320전 20승 이상 조건을 채우면 정식기수면허 응시자격을 갖게 된다.
아버지가 서울경마공원 조교보라는 이찬호는 “부모님을 비롯, 주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족하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한별은 “어렵게 이 자리까지 온 만큼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기수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