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물재생센터 피해주민 지원 물꼬튼다

2013.07.01 21:14:53 9면

고양·서울, 센터 인근 도시가스 공급 지원
예산 확보 관련 절차 조속히 이행해 나갈터

하수·분뇨를 처리하는 난지물재생센터로 피해를 입어 온 고양시 주민들에 대한 지원사업이 본격화 됐다.

고양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표적 환경기피시설인 난지물재생센터 인근 덕양구 현천동 533세대에 총 연장 7.7㎞의 도시가스 관로공사 사업비를 서울시와 공동으로 지원하기 위한 실무합의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고양시와 덕양구 대덕동 주민들은 난지물재생센터에서 하수·분뇨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피해 보상차원에서 주민생활과 밀접한 도시가스 공급 사업비용을 서울시가 공동으로 부담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고양시 관계자는 실무T/F팀을 구성하고 예산 반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심도 있게 진행해 왔으나 서울시의 사업추진이 늦어지자 피해 지역 주민들이 분뇨처리차량 등의 난지물재생센터 진입을 막으며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센터입구에서 개최해 왔다.

그러나 주민과 고양시, 서울시 간의 3자 협의를 통해 이뤄진 이번 도시가스 공급배관 공사 합의에 따라 서울시와 고양시는 예산 확보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고양시는 악취개선 사업과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 시설확충, 물재생센터 내 자전거 도로 이용 등 지역 주민편의 지원을 위한 세부 이행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합의는 지난해 5월 서울시 운영 환경기피시설 해결을 위한 공동합의 이후 40억원 규모의 대덕동 복지시설 건립사업과 9억8천만원 상당의 서울시립 승화원 주변 덕양구 대자동 도시가스 공급 지원 합의에 이어 3번째로 추진되는 주민복지와 편의를 위한 공동사업이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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