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진출 경마 조교사 탄생

2013.07.08 20:53:10 19면

서울경마공원 서범석 조교사
7월부터 마카오 타이파 진출

 

한국 경마 사상 첫 해외 진출 조교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해온 서범석(48) 조교사로 마카오자키클럽으로부터 조교사면허를 받고 7월부터 마카오 타이파(Taipa) 경마장에서 활동한다.

지금까지 해외에 진출한 마필관계자로는 서울경마공원의 남승현 마주가 싱가포르 마주 자격으로 2009년 ‘MRA CUP 대상경주’를 우승을 기록한 적이 있고 장추열, 서승운 기수가 단기면허로 미국 경마에 출전, 우승을 일궈냈으나 조교사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카오는 세계경마국가 분류에서 파트2에 속해 파트3에 속한 한국보다 경마시행수준이 높은 편이다.

국내 마주 6명과 홍콩, 필리핀 등 현지 마주 2명 간 위탁계약을 통해 18 마리의 경주마를 배정받은 서 조교사는 관리사와 소속 기수 등 소속 마필관계자들을 갖추고 7월 중순 타이파(Taipa) 경마장에 있는 마방에 입사, 9월 초부터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서 조교사는 호주유학 시 관리사 생활과 94년 뉴질랜드, 95년 호주에서 기수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경마에서 4번의 대상경주 우승과 ‘에이스갤러퍼’, ‘선히어로’ 등 뛰어난 명마를 길러 냈다.

특히 학구열도 남달라 올해 5월 중앙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에서 ‘재활승마 참여 장애아동의 내적동기와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 논문을 발표해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서범석 조교사는 “외국 마주들에게 한국산 경주마의 혈통과 뛰어난 기량을 소개하고 관리사는 물론이고 기수도 한국인을 데뷔시켜 조국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아시아 최고 경마시행국인 홍콩 경마 진출을 목표로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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