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농림축산식품부와 광역지자체와 손잡고 전문 승용마 생산농장 100호 육성 사업을 오는 2016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마사회는 각 지자체를 통해 8월까지 최종 참여 농가를 선발한 후 10월 해외 우수 품종 승용마의 검수를 거쳐 12월 100두 이상의 승용마를 농가 당 2~3두씩 배분할 계획이다.
특히 유소년, 청소년, 성인의 생애주기별 적합 품종의 보급을 위해 ‘셔틀랜드 포니’, ‘하프링거’ 등 중소형 품종의 승용마 도입을 대폭 확대하고 한국인의 체형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 보급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농가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자체 특별적립금 지원 비율 30%와 지자체 예산 참여를 30%까지 이끌어내기로 했다. 선발된 농가들은 9월부터 3개월간 승용마 생산·관리 교육을 받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도입된 승용마를 생산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사회는 도입마들을 대상으로 5년간 말 이력관리 및 생산실적 관리를 해나가는 한편 생산 자마에 대한 육성·조련 체계 구축과 경매 시장 활성화를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