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산책]터프윈, 부경 3연패 막을까

2013.07.25 22:03:10 27면

국내 최강마 28일 부산광역시장배서 격돌

서울과 부경의 최강자들이 총 출동해 한판 겨루는 제9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혼1·2천m·별정Ⅴ)가 오는 28일 부경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은 ‘터프윈’이 대표주자로 나선 가운데 부경은 ‘감동의바다’와 ‘당대불패’가 대회 3연패를 위해 선봉에 나섰다.

2011년도 그랑프리 우승마인 ‘터프윈’(미·거·6세)은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호흡이 잘 맞는 조경호 기수와 함께 경주에 나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나 원정에 따른 부담이 걱정된다. 통산전적 28전 21승, 2위 2회. 승률 75%, 복승률 82.1%.

‘감동의바다’(미·암·4세)는 2012년도 그랑프리 우승마로 암말에게 주어지는 감량과 홈그라운드 이점을 감안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큰 경주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통산전적 13전 8승, 2위 2회. 승률 61.5%, 복승률 76.9%.

국내 현역 최강의 국내산 마필인 ‘당대불패’(한·수·6세)는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그러나 고질적인 다리부상이 심해 최근 수술까지 받은 후 경주에 나서 후유증 극복이 최대 관건이다. 강력한 선행력이 주 무기로 초반 경주를 빠르게 이끌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29전 19승, 2위 2회. 승률 65.5%, 복승률 72.4%.

차세대 부경의 대표마로 부각되는 ‘벌마의꿈’(미·수·3세)과 한 동안 공백을 극복하고 최근 3연승을 기록한 ‘고스트위스퍼’(한·거·5세)는 강력한 복병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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