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만든 진짜 카메라 총망라 관람객 시선잡네

2013.07.29 21:38:00 9면

과천, 카메라박물관 140점

 

과천시 막계동에 소재한 한국카메라박물관이 세계 목제카메라를 전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시작돼 오는 9월 말까지 선보일 목제카메라는 다게레오타입부터 습판시대의 습식카메라, 건식 유리 건판필름시대의 유물과 롤필름 카메라, 현재도 생산하는 시트 필름 등 140여점이다.

고도의 기술 장인들이 손길을 다듬어 만든 이들 카메라는 목재의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하나같이 뒤틀림이 없이 아름다운 자태 그대로를 간직한 채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1839년부터 상업용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목제카메라는 1900년도 이전까지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층 전시관엔 이 시대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5개 국가들이 만든 목제카메라가 시대별로 잘 정리해 변화되는 추이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이 중 김종세 관장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구입한 현재 몇 대 남지 않은 귀중한 카메라인 참나무 카메라도 진열돼 있다.

1955년과 1960년도에 한국 서울광학이 만든 남대문 FIELD와 동남사진기공업사의 동남 뷰 카메라도 대중들에게 선을 보여 눈길을 끈다.

김 관장은 “하나하나 모두 소중한 카메라”라며 “이만한 규모의 목제카메라 전시회는 세계 그 어느 곳에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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