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초, 화랑대기 유소년축구 전국 제패

2013.08.14 21:14:08 15면

전국 166개교 참가 열띤 경쟁
개인 맞춤식 지도로 우승 결실

 

고양시 능곡초등학교 축구부가 1992년 창단 이후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13 화랑대기 전국 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며 전국을 제패했다.

능곡초 축구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전국의 초등학교 166개교 축구부들이 참가하는 ‘2013 화랑대기 전국 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전국을 제패하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인성교육을 위주로 철저하게 개인 맞춤식 축구 지도를 해 온 이영삼 감독과 이상현 코치의 지도 아래 24명의 능곡 축구부원들은 뜨거운 날씨에도 전 교직원 및 전교생들의 응원과 학부모들의 정성에 좋은 결과를 거뒀다.

6학년 골키퍼 남한강 외 10명(김종민·정지환·이준성·박주영·김민훈·문승환·박세진·이지성·전형준·박상수), 5학년 9명(김정훈·문경훈·정원규·김산·김대현·문정훈·박상진·장소진·김민서), 4학년 4명(최준혁·오승언·이찬빈·홍유진) 등 24명은 “현란한 개인기와 튼튼한 팀워크로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축구부 가족들 또한 “우리 아이들이 뜨거운 잔디에서도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면서 안쓰럽기도 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고 말했다.

김유기 능곡초교장은 “모든 교육 공동체는 앞으로 학생들의 인성지도뿐 아니라 축구 등 개인의 특성을 키우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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