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고교 공사 임금체불 근로자 항의

2013.08.22 21:24:08 22면

하청업체 사장 돈 갖고 잠적

경기도교육청에서 발주한 고등학교 공사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해 근로자들이 도교육청에 찾아가 항의하는 등 소란이 빚어져 경찰까지 투입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도교육청과 근로자 등에 따르면 오산 세교신도시에서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 1월부터 공사가 진행 중인 세교3(가칭)고등학교에서 공사를 맡던 하청업체 S사 사장이 근로자 임금 수억여원을 갖고 급여 지급날인 지난 20일 잠적했다.

이 때문에 해당 업체 근로자150여명은 6월부터 7월까지의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1인당 최대 1천400여만원 가량 체불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근로자 1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쯤 도교육청을 찾아가 교육감 면담을 요청, 이를 제지하던 직원들과 실랑이가 빚어져 결국 경찰까지 투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근로자 김모(48)씨는 “일반 민간 공사도 아니고, 도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관급 공사에 임금을 2달에 한 번 지급해 이번일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업체가 교육청과 계약을 맺은 원청이 아닌 하청업체로, 원청 업체인 Y사에서 해결에 나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kjh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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