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강원 접경지 연결 동서평화고속道 개설 추진

2013.10.15 22:07:10 2면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개설·노선 논의
4개노선 검토… DMZ 평화공원 건설 필수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을 가로지르는 동서평화고속도로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회장 이인재 파주시장)는 15일 오전 연천군청에서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동서평화고속도로 개설 및 노선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평화고속도로가 강화~고성 이동시간을 4시간 30분에서 2시간 3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건설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중부권의 동서축을 연결하기에 한반도 유사시에 군사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진단도 더했다.

협의회는 기존 시가지와 접경지역의 접근성을 고려해 4가지 노선(왕복 4차로)을 검토했다.

강화·탄현·문산·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이 222㎞로 가장 길고, 강화를 제외한 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이 176㎞로 가장 짧다.

단체장들은 오는 12월 5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동서평화고속도로 개설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또 협의회는 백령도 항공금지구역 해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국방부와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하기로 했다.

군사분계선 근처의 백령도 지역은 항공법 제38조에 따라 민간항공기 운항 불가지역으로 설정돼 있다.

옹진군은 쾌속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이지만 무려 4시간 이상 소요돼 교통여건이 전국에서 가장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상반기 정기회의는 내년 3월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는 경기도 파주·연천·김포, 인천시 강화·옹진, 강원도 철원·화천·인제·양구·고성 등 10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해 각종 규제에 공동 대응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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