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학교폭력, 따뜻한 관심과 노력 절실

2013.10.16 21:55:38 21면

 

청소년들이 자살하는 이유 중 학교폭력에 의한 자살이 심각하다. OECD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10~24세) 인구 10만명단 자살률은 2000년 7.7명에서 2010년 6.5명으로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6.4명에서 9.4명으로 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하는 청소년 중 5명에 1명꼴로 학교폭력이 직접 원인을 제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신종 학교폭력이 등장했다. 단순한 예전의 방식을 넘어 지능적으로 괴롭히는데, 그 정도가 심각하다. 문제는 기존 기성세대들은 잘 모르는 신종 학교폭력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어른들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선 신종 학교폭력도 알아야 한다.

힘이 강한 학생이 비싼 운동화를 약한 학생에게 보여주고 그 제품을 강압적으로 구매하게 하는 신발셔틀이 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알기 어렵다. 만약 피해가 알려져도 친구끼리 선물한 것이라고 주장하면 증거확보가 어렵다.

등교와 하교를 힘들게 만드는 버스셔틀이 있다. 많은 아이들이 버스를 이용한다. 요즘은 현금보다는 교통카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쉽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이용해 단체로 욕설과 비방을 하는 떼카도 있다. 떼카란 피해 학생을 단체 채팅방에 초대하고 여러명이 계속 욕설과 비방을 하는 것이다. 만약 피해 학생이 방을 나가면 계속 초대를 하여 욕설과 비방을 한다.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인성보다는 공부를 하며 경쟁력만 키우는 사회적 풍토와 기성세대의 안일한 생각도 한몫했다. 경찰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 더 가까이 지내는 학교와 부모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모두 합심하여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보살펴 준다면 아이들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폭력은 단순한 아이들의 싸움이라는 생각을 벗고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 학교폭력은 더 이상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다. 모든 학생들을 내 아이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 학교폭력이 근절됐으면 한다.

 

경기신문 webmaster@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