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소방서는 지난 8월 서울에서 발생한 소화기 폭발사고와 관련,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노후소화기 수거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폭발사고가 난 소화기는 1990년 생산된 압력게이지가 없는 가압식 분말소화기로, 부식에 의해 본체용기 하단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했다.
이에 따라 남부소방서는 노후된 가압식 소화기의 자율적 교체를 유도하는 한편 각 119안전센터에 노후소화기 수거·정비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후 소화기 안전관리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한 특별조사 시 소화기 점검을 통해 수거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사용 중인 가압식 소화기는 대부분 생산된 지 20년이 지난 소화기로, 현재 생산자체가 중단된 제품이며 이러한 가압식 소화기는 축압식 소화기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소화기 폭발사고의 재발을 방지 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