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병원’ 생겼다

2013.12.15 21:47:30 9면

휴게소 최초 ‘안성맞춤의원’…토·일요일도 진료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휴게소에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의 의료시설인 안성맞춤의원이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약국이 있는 휴게소는 10여곳 되지만 병원이 있는 휴게소는 이번이 처음으로, 안성맞춤의원은 응급의학과를 전공한 전문의와 간호조무사 1명이 상주한다.

유승일 원장은 “포천시에서 일반의원을 운영하다 전공인 응급의학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응급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고속도로에 의원을 열게 됐다”며 “귀경길 갑자기 몸이 아픈 사람들이나 평상시 시간이 없어 병원을 가기 어려운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월요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는데 아직은 하루에 10여명이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만 앞으로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안성맞춤의원은 서울방향 안성휴게소 주차장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진료시간은 토·일요일 포함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며 월요일은 휴무다.

진료비는 일반 병원과 같고 진료과목은 응급의학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외과, 피부과이며 환자는 진료를 받고 약까지 받아갈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과 휴게소 근무자, 인근 주민이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많이 이용한다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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