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을 마감하며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의 창작품을 한 데 묶은 ‘강화문학 제13호’가 발간됐다.
강화문학회는 지난 27일 강화읍에 위치한 중앙뷔페에서 안덕수 국회의원, 안영수 인천시의회의원, 김포문협 및 통진문학회를 비롯한 인근 문인들과 강화문학회원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화문학 제13호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회에서 강화문학회 회장인 최연식 시인은 “우리가 지난 13년 동안 강화도 안에서 부대끼며 토해낸 언어들은 강화의 정서와 토향에 흡입된 서정성을 바탕으로 강화도만의 향토색 짙은 언어와 감성을 가진 문학으로 표출되고 있다”며 “12만명이 넘던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떠나는 섬 강화’가 됐지만 강화문학은 강화가 가진 역사성과 문화예술성을 이어가는 정신적 후계자로서 강화군민의 씻김굿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백미혜기자 qoralg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