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재개발 취소지역 ‘르네상스사업’

2014.01.01 21:32:34 10면

아파트 신축 대신 주민 스스로 공동체 발전안 수립
매산로 단계적 정비 … 주거환경 개선 로드맵 모색

수원시는 주택재개발사업이 취소된 팔달구 매산로 일대 수원 115-4구역에 대해 수원형 르네상스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수원형 르네상스 정비사업은 마을의 노후·불량주택을 일제 철거하고 아파트를 신축하는 재개발사업과 달리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만들어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한 뒤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도로, 주차장,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은 자치단체가 지원하지만, 노후불량주택 신·증축 등은 주민 스스로 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4월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예정구역에서 해제된 매산로3가 109-2 일대 9만4천896㎡를 수원형 르네상스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정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마을 공동체 형성·활성화 방안과 주거환경·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물리적 재생방안을 마련하고 주민참여를 통해 수립한 마을계획이 실현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만들 예정이다.

이영인 도시재생과장은 “수원형 마을르네상스사업은 아파트 중심의 재개발 대신 원주민이 이주하지 않고 스스로 좋은 마을을 만들고 가꾸는 사업”이라며 “마을기반시설정비, 주거환경개선, 주민공동체 형성, 직업훈련 등으로 단계별, 부분별 개발전략을 세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5-4구역은 1천247가구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2007년 6월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재개발 반대 민원이 잇따르자 시가 지난해 4월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예정구역에서 해제하고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도 취소한 곳이다.

/정재훈기자 jjh2@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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