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교수협의회는 6일 경기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교협 대표의 승용차 타이어가 수차례에 걸쳐 펑크 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수원대 교협과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지난해 6월25일부터 약 2주간 이원영 수원대 교협 공동대표의 아반떼 승용차 타이어가 5차례에 걸쳐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차량의 동선은 학교와 아파트를 벗어난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대 출범 이래 학교 측은 교수들에게 교협반대서명을 강요하다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되기도 하는 등 교수와 학생들에 대해 공공연한 협박과 감시, 탄압을 해왔다”며 “경찰은 이번 문제의 엄중함을 이해하고 사실 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수원대 교협은 총장을 둘러싼 비리의혹을 제기해오다 학교재단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김태호기자 t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