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으로 살다가 3년 전에 타계한 고 박완서 작가 3주년 추모공연이 지난 15일 구리아트홀 유채꽃소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박완서 작가의 큰 업적을 뒤돌아보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시민들이 관객석을 가득 채워 무대공연에 집중하고 박수로 화답하는 등 감상의 진면목을 보여줘 대회 이미지의 가치가 한층 더해졌다는 평가다.
이날 추모공연은 박 작가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과의 투병체험을 그려낸 자전소설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을 각색해 무대에 올려졌고, 극단 이루와 배우 강애심이 소화해낸 낭독공연은 가슴 저린 울림과 작가의 따뜻한 추억을 보듬어 본 유익한 시간이었다.
여기에다 오프닝공연으로 열린 클래시칸 앙상블의 현악 4중주 공연은 행사 종료 시까지 여운을 남기며 또 하나의 추억거리로 매김됐다. /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