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교협 “고운학원 이사 전원 임원취임 취소” 촉구

2014.02.10 21:40:39 22면

수원대 교수협의회는 10일 “이사회 허위개최 의혹이 있는 학교법인 고운학원 이사장과 이사 전원의 임원취임을 취소하고 직무집행을 정지하라”며 교육부에 촉구했다.

교협은 이날부터 시작된 교육부의 종합감사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종합감사 요청자료’와 ‘임원취임취소 및 직무집행 정지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요청자료에서 “임원선임과 해임안을 다룬 2006년 3차 이사회에 사직한 이사를 제외한 3명의 이사만 출석해 의결정족수 미달이었다”며 “이에 따라 당시 의결된 이사장과 이사의 선임안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2007년 6차 이사회 회의록에 의장으로 참석한 것으로 기록된 이사장은 당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사람을 의장으로 허위로 기재해 회의록을 작성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수원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사회 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다”며 “지난 10년간의 관련 자료를 모두 교육부에 제출했으며 감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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