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흉기로 찌르고 119 신고한 50대 스스로 목매

2014.03.05 22:11:04 23면

50대 남성이 사귀는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자신은 목을 매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다.

동두천경찰서는 지난 4일 낮 12시 25분쯤 동두천시 평화로 A(57)씨 자택에서 애인 B(58·여)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크게 다치자 119에 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사이 집안에 홀로 남은 A씨는 방 안에서 스스로 목을 매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남녀가 싸워 여자가 흉기에 찔렸다’는 소방서의 내용 전달을 받고 현장에 도착, A씨를 발견해 같은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5일 오전 8시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B씨는 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0511@

 

유정훈 기자 nkyo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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