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선거 투표율 60% 넘을까?

2014.06.03 21:37:25 1면

사전투표 상승 효과 불러
박빙 승부로 표결집 자극

6·4 지방선거 투표율이 앞서 치러진 몇 차례 지방선거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3일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약 60%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전투표가 5%포인트 내외의 투표율 상승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워낙 큰 관심을 받았던 1회 선거의 투표율을 뛰어넘는 것은 사실상 어렵지만, 2회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6.4 지방선거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 첫 사전투표가 시행돼 사실상 투표일이 3일간이라는 점이 투표율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역대 투표율을 살펴보면 1995년 열린 1회 선거 때 68.4%를 기록하고서 2회 52.4%, 3회에는 48.9%까지 떨어졌지만, 4회에는 51.6%, 5회에는 54.5% 등으로 다시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도 “여야가 다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도 여야 지지층의 표 결집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특히 세월호 참사가 국민들의 정치 참여를 자극하는 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히려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큰 데다 4일 선거일이 ‘징검다리 황금연휴’라는 점에서 투표 참여가 저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운동을 해 보니 국민의 정치 불신이 심각했다”면서 “투표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이미 사전투표를 했을 것”이라며 “막상 당일에는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선거 당일 매시간 투표율을 발표하며, 오후 1시부터는 지난달 30, 31일 실시된 사전투표율(11.49%)을 합산해 발표한다.

/임춘원기자 lcw@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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