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차량 몰던 10대, 택시와 정면충돌

2014.06.22 21:53:12 23면

2명 사망 1명 중태

10대 청소년이 무면허 상태로 도난 신고된 승용차를 운전하다 택시와 정면으로 충돌,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1일 오전 4시 30분쯤 동두천시 지행동 강변 우회도로에서 신모(17)군이 훔친 에쿠스 승용차를 몰고 마주 오던 택시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김모(65)씨와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제모(17)군 등 2명이 숨졌다.

제군의 친구인 운전자 신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신군이 운전면허 없이 승용차를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 택시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신군이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에쿠스 승용차가 도난 신고된 차량임을 확인하고 신군이 도난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0511@
유정훈 기자 nkyo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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