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월드컵 관련 도박사이트 특별단속

2014.06.23 21:31:02 23면

경찰청은 브라질 월드컵에 맞춰 인터넷 도박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자 오는 10월까지 ‘사설 스포츠 토토 등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경찰청은 지난 17일 브라질 월드컵과 관련한 불법 도박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하라고 전국의 사이버수사대에 지시했다.

국내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식 스포츠 토토 사이트인 ‘배트맨’(www.betman.co.kr) 외에는 모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 이용자는 5년 이하 징역형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고 올 들어 5월까지 인터넷 도박 단속을 통해 1천295명을 검거해 이중 36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1년간 2천407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60명을 구속한 것과 비교하면 단속 인원은 작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또 직장에서 동료끼리 경기 결과에 1만∼2만원씩 거는 내기의 경우 단순 오락에 가까워 처벌하기 어렵지만, 배팅 금액이 소득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크거나 도박 자체를 위해 모인 것으로 파악되는 경우 처벌 가능성이 높아 단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호기자 thkim@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