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본청 경제투자실 북부청사 이관 추진

2014.07.03 21:01:17 1면

균형발전국을 ‘室’로 확대 방안도 검토 중
실·국 통·폐합으로 조직개편안 선회할 듯

경기도가 남경필 도지사의 공약 추진을 위해 조직 개편에 착수한 가운데 현 본청 소속 경제투자실을 의정부 북부청사로 이관하고 3급 조직인 균형발전국을 2급 실 단위 조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전기획관을 신설하고, 교통건설국을 분리하는 등의 민선 6기 1차 조직 개편안의 후속 조치다.

3일 도에 따르며 남 도지사는 전날(2일) 소방재난본부에 안전기획관을 설치하고, 교통건설국을 교통국과 건설국으로 이원화하는 등의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이번 조치로 3급 상당의 국(局) 단위 조직 2개가 추가되며 현 의정부 북부청사 소속인 교통국이 본청으로 이관, 남 지사의 공약인 버스준공영제 등을 맡게 된다.

도는 이에 따라 교통국 이전으로 발생한 북부청사의 공백을 본청 실·국 중 하나인 경제투자실을 북부청사로 이관해 채우는 조직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제투자실의 북부청사 이관론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여러 경우의 수 중 하나일 뿐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경제투자실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투자실 소속 한 공무원은 “의정부로 경제투자실을 이관하는 것은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발생한 행정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통국의 규모는 ‘1국·4과’로 정원이 58명이다. 경제투자실은 이보다 4배가량 규모가 큰 ‘1실·1관·9개과’(40개 팀)에 24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도는 균형발전국을 현 3급에서 2급 실 조직으로 오히려 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안전기획관 신설로 초과되는 ‘실·국 수 제한(18개) 규정’을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실·국으로 분류되는 균형발전국의 폐지가 유력했었다.

이는 신설에 따른 조직 개편 방향을 ‘폐지’에서 기존 실·국을 서로 묶어 폐지 규모를 최소화하는 ‘통·폐합’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조직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을 설정하기 위해 해당 실·국의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시기는 도의회 회기가 시작되는 9월 이전에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홍성민기자 hsm@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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