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직행좌석버스의 입석금지를 앞두고 총 188대의 버스를 증차하고 배차간격도 10분가량 단축하기로 했다. 또 수원 한일타운과 남양주 마석역 등 도내 12곳에서 서울로 바로 가는 출근버스를 운행한다.
도는 오는 16일부터 고속화도로를 운행하는 직행좌석형 광역버스의 입석운행이 제한됨에 따라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도내에는 일반도로를 운행하는 버스를 포함해 155개 노선에 직행좌석 버스 1천919대가 운행 중이다. 이 가운데 83%인 129개 노선, 1천586대가 고속화도로를 운행해 입석운행 제한을 받는다.
서울 방면이 113개 노선, 1천391대로 가장 많고 인천 방면과 도내 운행이 16개 노선, 195대다.
이에 따라 도는 수도권 출·퇴근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총 188대(서울 158대, 인천 2대, 도내 28대)의 직행좌석 버스를 증차했다. 또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버스가 출발하는 기점 외에 총 12곳의 주요 환승 거점 정류소에서 출발하는 출근형 버스를 운행한다.
수원시 한일타운 등 6곳, 남양주시 마석역 등 6곳의 정류소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한다.
출발지에서 만원이 돼 중간 정류소에서 승객을 태울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한 조치다. 이 경우 서울까지 55회 운행하던 버스가 85회로 늘면서 더 많은 승객을 빠르게 실어 나를 수 있게 된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승객이 많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버스를 집중배차, 현재 3∼30분인 배차간격을 2∼20분으로 1∼10분 단축할 계획이다.
성남과 용인에서 서울역과 강남역으로 출발하는 9007번, 5007번, 1550번, 1570번 버스의 서울진입 노선을 덜 혼잡한 곳으로 우회하는 등 경로도 변경하기로 했다.
도는 입석금지대책을 한 달간 시행하며 승객들의 불편사항과 문제점을 수렴해 종합적인 최종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인 출퇴근문제 해소를 위해 광역 버스를 서울 도심에 진입하기 이전에 회차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멀티환승터미널 건설을 위해 위치선정 용역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입석이 금지되면 그동안 나타나지 않은 새로운 문제점과 민원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면서 “입석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면서 도민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해 신속하게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