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시일 촉박… 성사 전망은 불투명

2014.07.27 21:07:10 18면

이재정 교육감, 단원고 3학년 특별전형 요청

경기도교육청이 수도권 대학총장들을 초청해 안산 단원고 3학년생들의 특별전형 지원을 요청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25일 수원 이비스앰베서더호텔에서 20여개 수도권 대학 총장 등과 간담회를 열어 세월호 참사로 피해를 본 고교 3학년 학생 대상 특별전형을 2015학년도 입시에 도입해달라고 호소했다.

대상은 단원고 3학년 505명과 희생자 직계비속·형제 자매 20명 등 모두 525명이다.

그러나 대학 측은 “총장협의회 등에서 방향이 정해지면 따라가겠다”거나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이 선뜻 수용하지 못한 이유는 신입생 모집요강 승인권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갖고 있는데다 2015학년도 입시요강을 이미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정원외 입학은 최소한 범위에서 허용하되 반드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음 달 2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9월 6일 수시전형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2015학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하면 대학들이 모집요강을 변경해 특별전형을 도입하기에는 시일이 촉박하다.

그러나 법적 근거 없이 정원외 특별전형 도입에 대해 교육부가 부정적이고 이미 승인된 모집요강 변경과 재승인 절차도 까다로워 성사 전망이 불투명하다.

/정재훈기자 jjh2@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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