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성장기 지적 장애인들이 비만으로 인해 만성질환이나 심뇌혈관 질환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감량교실을 지난 3월 말에 시작해 19주간 운영했다.
시가 위촉한 가정의 전문의와 영양사, 운동처방사는 이 프로그램에서 비만 지적장애인 7명과 부모들에게 비만에 따른 합병증을 일러주고 식이조절과 운동방법을 가르쳤다.
특히 특수 체육 강사가 16주간 장애인 가정을 매주 방문, 비만인 지적장애인과 2시간씩 운동을 같이 하면서 운동습관을 길러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 결과 교육 대상자의 몸무게와 BMI, 허리둘레, 식전혈당 등 체지방을 조사한 결과 교육 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교육해 본인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것이 값진 성과였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