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 ‘청신호’

2014.08.14 21:51:55 9면

수자원공사 최계운 사장, UPR 사장과 면담
UPR “송산시티, 최적의 장소” 투자 의향 밝혀

세계 최대 테마파크 운영사인 UPR(Universal Parks & Resorts)사가 장기간 표류 중인 화성 송산그린시티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의 투자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지난 13일 미국 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근교 로얄퍼시픽 리조트 호텔에서 UPR 마이클 실버 사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장시간 이어진 면담에서 최 사장은 장기간 표류 중인 화성 송산그린시티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의 투자를 권유했다.

이에 대해 실버 사장은 “한국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과 달리 UPR은 한국진출을 포기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투자여건이 조성되면 언제든지 진출할 계획으로 한국은 입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때 송산그린시티가 매우 매력적이고 유일한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시장은 테마파크 외 CATV, 영화배급 등 전략적 투자 가치가 있어 지분 출자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를 위해 K-Pop, K-Drama 등 한류 컨텐츠와 세계 최고 수준의 워터파크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버 사장은 전제조건으로 교통망 등 기반시설은 테마파크 오픈 전에 완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계운 사장은 마이클 실버 사장에게 글로벌 테마파크 유치를 위해 공모를 통한 사업자 선정이 가능토록 현재 국회에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을 요청, 현재 입법안이 발의된 상태로 투자유치를 위해 출자, 국가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이다.

이들은 예상되는 여러 장애요소들의 해결을 위해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 핵심투자자 선정 등을 포함해 공동 협력키로 약속하고 세부사항은 10~11월쯤 한국을 방문해 추가 협의키로 했다.

한편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은 K-water가 단지를 조성해 부지를 분양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지난 2012년 9월 후 기존사업자의 토지공급조건 미 충족으로 지연되고 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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