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영 기수 1천승 달성

2014.08.17 21:34:41 15면

한국경마 사상 두번째 쾌거
데뷔 4789일 만에 대기록

 

문세영 기수(33)가 한국경마 역사상 두 번째로 ‘1천승’ 달성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주 대기록에 1승 모자랐던 문세영은 16일 첫 경주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승리를 따내 개인통산 1천번째 승리를 완성했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주에서 ‘천하미인’에 기승한 문세영은 처음부터 추입을 염두에 두고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인코스에서 기회만 엿보던 그는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틈이 보이자 안쪽으로 파고들어 선두를 위협하기 시작해 결승선 200여m 남겨둔 시점부터 선두를 탈환,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반 열세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문세영의 1천승은 박태종이 2004년 2월 최초로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달성했다.

특히 문세영은 박태종이 6천150일 만에 1천승을 달성했던 기록을 단축시키며 4천789일 만에 1천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경주 직후 문세영은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1천승을 해서 정말 기쁘지만 자만하지 않고 경마팬들에게 지금까지와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자리에 서기까지 가족들, 조교사, 말 관리사 등 마방 식구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결코 혼자서 해낸 일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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