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국내경마 사상 최초로 한국, 일본, 싱가포르가 참가하는 ‘아시아 챌린지 컵’ 국제초청경주를 오는 3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한다.
한국마사회는 대회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0년에는 세계적인 국제초청경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경주엔 외국 국가들은 자국 경주마 각 3두씩 출전시키며 한국은 서울과 부경이 8두를 경주로에 투입한다.
외국 출전마들은 세계경마연맹(IFHA)에서 공인하는 경주마의 능력지수인 최소 ‘110’을 넘어 그 누구도 우승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그간 마사회는 한국경마의 국제화를 위해 2008년부터 경주마들을 미국에 진출시켜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12년 ‘필소굿’이 미국에서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국제경주분류표준위원회(ICSC)는 우리나라를 경마시행국에 부여하는 등급 중 제일 낮은 PARTⅢ로 분류해 마사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PARTⅡ로 승격하는데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명관 마사회장은 “오는 2016년까지 참가국을 5개국으로 늘리고 향후 6년 이내 다수의 국가가 참가하는 수준급의 국제초청경주로 정착시킨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