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내 역사신설 ‘청신호’

2014.08.18 21:50:32 9면

승강장 선로 기울기 문제 해결

그동안 난항을 겪어왔던 과천지식정보타운보금자리주택 내 지하철 역사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과천시와 과천시의회는 지식정보타운 지구의 역사 신설을 줄기차게 추진해왔으나 승강장 선로 기울기 각도 문제로 관련 기관인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LH가 난색을 표명해 실현가능성이 낮았다.

현행 철도의 건설기준에는 승강장 기울기를 1천분의 10으로 하도록 규정해 역사신설비가 1천800억원 넘게 소요 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LH가 난색을 표명해왔다.

이에 과천시는 국토부, 한국철도공사와 그 분야의 전문가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친 결과 현 규정인 1천분의 10을 1천분의 15로 완화해도 전혀 기술적인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역사 신설에 따른 총 사업비도 800억~900억 원으로 크게 줄어 LH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10월 중 승강기 완화 규정의 개정안을 국토부에 정식으로 제출할 계획으로 무난한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식정보타운 내 지하철 역사가 신설될 경우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과 지식기반시설 입주업체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 신설을 위해 오랜 기간 국내사례를 조사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승강장 선로기울기를 완화해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며 “최종적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함과 동시에 LH와 사업비 분담을 매듭짓고 본격적으로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정보타운보금자리주택 전체 부지는 135만3천여㎡로 이 중 지식기반조성은 22만2천여㎡에 시행할 계획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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