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부대서 또 사망사고

2014.09.03 21:33:57 1면

특전사 ‘포로 체험훈련’
하사 2명 숨져 1명 부상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 윤 일병 사망 사건 등 군부대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특전사 하사 2명이 훈련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지난 2일 밤 10시 40분쯤 충북 증평군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포로체험 훈련을 하던 하사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부대 내 모의훈련장에서 ‘포로시 행동요령 훈련’을 받던 중 사고를 당했다.

훈련은 포로로 붙잡힌 상황을 가정하고 무릎을 꿇고 팔을 뒤로 결박당한 채 머리에 두건을 쓰고 1시간 이상 버티는 식으로 진행됐다.

육군 한 관계자는 “훈련 당시 물리적 가격이나 압박, 고문은 없었다”며 “2일 오후 9시 훈련을 시작하고 1시간 정도 지난 10시쯤 ‘살려달라’는 외침이 들렸지만 이를 들은 훈련 통제관과 지원요원들은 훈련상황 조성을 위해 소리친 것으로 생각했다고 부대 관계자가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미국이나 영국, 호주의 특수전 부대에서 주로 이뤄지는 포로 체험훈련으로 전쟁 중 적군에 포로로 붙잡혔을 경우 고문 등에 대비한 것이다.

국내에는 올해 처음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춘원기자 lcw@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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