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하수처리장, 탄천변 이전 ‘지하화’

2014.09.30 21:57:21 7면

제1체육공원부지 지하에 건설 ‘악취 민원’ 해결
2021년 완공…복정동 기존 부지는 공원 등 조성

그동안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성남시 하수처리장이 탄천변 제1체육공원부지 지하에 건설된다.

김남준 시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울시계 및 수정구 복정동 마을 길 건너에 위치한 성남시 하수처리장(수질복원센터)이 덮개 추가설치, 탈취가스 배출탑 설치 등 다양한 방안에도 불구, 악취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지 않고 시설 노후화까지 겹쳐 지하화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하수처리장을 16만 7천㎡규모의 탄천변 제1체육공원부지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은 현재와 같이 축구장 및 야구장 등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전이 완료된 현 부지는 공원 등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발하고 일부는 주택 사업 등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지하화에 따른 사업비 4천200억원은 시의 재정 부담이 적은 ‘민간제안제’로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제안서가 접수되면 환경부와 사전협의 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타당성 검토, 제3자 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하반기에 착공, 2021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하수처리장의 고질적 악취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1월 성남하수처리장 지하화 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했고 그 결과 지하화 사업 추진에 이르게 됐다.

성남시 하수처리장은 수년전 도로 건너편에 복정동 단지가 조성되면서 악취민원이 제기되자 덮개 추가설치 등 일부조치를 취했으나 민원이 끊이지 않아 시가 우선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게 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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