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왕송·물왕 저수지 3곳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2014.10.13 21:36:37 2면

국비받아 수질관리 나선다
법 개정후 전국 최초… 약 300억원 규모 국비 지원
수질등급 개선·체험장 조성·침강지 준설사업 추진

기흥·왕송·물왕저수지가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 약 30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지정은 법 개정 후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기도는 최근 용인 기흥저수지와 의왕 왕송저수지, 시흥 물왕저수지 등 3곳이 환경부 중점관리 저수지 지정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중점관리 저수지 지정은 지난 2012년 마련된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총 저수량 1천만t 이상, 농업용수급인 4등급을 초과한 저수지가 대상이다.

중점관리저수지에 지정되면 수질개선과 다양한 수생태계 복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그동안 3곳의 저수지는 모두 수질 등급이 5등급으로 조류발생과 악취, 수질악화가 심각해 수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지정으로 기흥저수지는 약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용인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조류제거사업 등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실시, 수질등급을 4등급(약간 나쁨)에서 3등급(보통)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왕송저수지에는 약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왕송호’ 주변 경작지에서 유출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연꽃단지와 친환경농법, 자연생태 체험 학습장 등이 조성된다.

물왕저수지는 약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저수지 주변에 수질정화습지 2개소를 조성하고 저수지 내에는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침강지와 인공식물섬 조성, 퇴적물 제거를 위한 준설사업 등이 추진된다.

김한섭 경기도 수자원본부장은 “내년 초에 수질개선 방안에 대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토대로 정부에서 연차적으로 예산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수지내 수면관리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저수지로 유입하는 오염물질은 관련 시·군이 각각 관리하고 있다. 도는 이들 관련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수질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성민기자 hsm@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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