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해외자산 매각… 헐값 우려

2014.10.26 20:04:48 3면

2017년까지 6조 규모 추진
백재현 의원 “대응책 필요”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의 중심에 섰던 에너지공기업들이 경영악화로 6조원이 넘는 해외자산을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광명갑)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 등 6개 에너지공기업은 올해 상반기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부채감축계획안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총 6조2천723억원의 해외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공기업별 매각 예정액은 한국석유공사 2조7천3억원, 한국전력공사 1조4천294억원, 한국광물자원공사 1조4천억원, 한국가스공사 5천88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1천435억원, 대한석탄공사 111억원이다.

한국전력은 유연탄과 우라늄 해외사업 지분을, 한수원은 해외우라늄 개발사업을, 석탄공사는 몽골 훗고르 탄광지분을 각각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백 의원은 “문제는 이러한 해외투자자산 매각이 최근 석유공사가 하베스트 정유 부문 자회사(NARL)를 매입가격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헐값에 판 전철을 밟는 게 아닌가하는 점”이라면서 “헐값 매각이 이뤄지지 않도록 분명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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