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가을 수놓는 ‘4色 공연’

2014.10.30 21:06:18 12면

과천시민회관, 11월 8일부터 다양한 공연 펼쳐져
김진호 전국투어콘서트 등 주옥같은 무대 ‘눈길’

 

가을이 점점 무게를 더해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 즈음인 11월, 김진호 전국투어콘서트와 실내악, 발레, 검객들의 화려한 결투 등 4편의 공연이 과천시민회관 대·소극장 무대를 장식한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솔로가수로 그의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G워너비 김진호는 자작곡으로 채운 정규1, 2집에 수록된 주옥같은 곡들을 한층 성숙된 음악과 진솔함을 담아 청중들에게 들려준다.

그는 지난 9월 시작된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투어에서 전석 매진되는 성황을 이뤘다. 김진호는 전국 대학교, 병원 등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꾸준히 해 오면서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은 11월 8일 오후 6시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R석 8만원, S석 7만원이다.

두 번째로 테이프를 끊는 공연은 ‘에라토 앙상블’(Erato Ensemble)로, 다양한 연령층의 깊은 지식과 음악적 경험을 지닌 교수들과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형식의 단체로 다양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선 바이올린2, 첼로1, 비올라1로 구성된 앙상블 연주를 선보인다.

공연은 11월 18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열리며, 전석 2만원이다.

과천 상주단체인 서울발레시어터 시민발레 축제는 1부 발레의 기본동작을 연속된 움직임으로 표현한 앙쉐르망에 이어 2부 숲속의 미녀, 코펠리아, 호두까기인형을 하이라이트로 구성해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시민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5개월 간 주 1회씩 서울발레시어터 단원과 안무가의 지도를 받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공연일시는 11월 22일 오후 5시 소극장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 작품인 맥베드를 한국적으로 각색하고 유머와 슬랩스틱, 역동적인 검투장면으로 가미한 무협액션활극인 ‘칼로막베스’는 잠시도 지루한 틈을 주지 않는다.

극은 가상공간인 범죄자들을 격리 수용한 세렝게티베이에로 설정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칼끝을 겨누고 매일 전쟁과 폭력이 난무한다. 궁극적으로 인간의 어리석은 집착이 낳는 결과를 예리한 각도로 비판했다.

공연은 11월 28일 오후 8시, 29일 오후 5시 소극장에서 펼쳐지며, 전석 2만원에 볼 수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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